써마지랑 인모드 같이 해도 돼요?
다른 자리, 다른 목적이라면 같이 계획하기도 해요. 예를 들어 턱 아래 지방은 페이스타이트로, 볼과 얼굴 전체의 피부 탄력은 써마지로 나누는 식이에요. 다만 페이스타이트는 회복 기간이 있어서 한날에 몰기보다 순서를 나눠 계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모드 써마지 차이가 궁금하시죠? 진피를 데우는 써마지와 지방층을 다루는 페이스타이트, 내 턱선에 맞는 쪽을 고르는 기준을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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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영진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 서울대학교병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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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선이 흐려진 이유가 늘어진 피부라면 써마지 FLX를, 턱 아래에 잡히는 지방이라면 인모드를 먼저 봅니다. 둘 다 고주파를 쓰지만 열이 닿는 층과 목표가 달라서, 내 처짐이 어느 층에서 왔는지가 선택을 정해요.
사진을 찍었을 때 턱 아래 선이 예전처럼 또렷하지 않으신가요? 써마지와 인모드를 검색하면 둘 다 고주파 리프팅이라는 설명만 나와서, 무엇이 다른지 더 헷갈리셨을 거예요. 혹시 잘못 골라서 볼이 꺼지지는 않을지도 마음에 걸리셨을 테고요. 그 순서대로 답해 볼게요.
늘어진 피부가 먼저인 경우 써마지, 턱 아래 지방이 먼저인 경우 인모드 쪽을 먼저 봐요.
써마지 FLX는 피부 겉에서 열을 넣는 장비로, 미국 FDA 문서에 적힌 용도는 주름의 비침습적 치료예요.*
인모드의 페이스타이트는 피부 안에 가는 관을 넣어 고주파와 지방흡입을 함께 쓰는 방식이라, 마취와 회복을 따로 계획해야 해요.*
볼 꺼짐이 걱정되면 줄일 지방이 그 자리에 실제로 있는지부터 확인하세요. 시술 뒤 물집이나 하얗게 질린 자리가 보이면 바로 연락하세요.
* 출처: Thermage FLX 510(k) 문서 K170758 (미국 FDA) · Integrating Radiofrequency-Assisted Liposuction with FaceTite (PMC)
열을 넣는 깊이와 목표가 다릅니다. 써마지는 피부 겉에서 고주파를 넣어 피부 속 단단한 층(진피)을 데우고, 인모드 페이스타이트는 피부 아래 지방층까지 들어가 지방을 줄이면서 열을 줘요.
고주파*: 피부 속에 열을 만드는 전기 에너지예요. 같은 고주파라도 어디에,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데워지는 층이 달라져요.
써마지 FLX는 칼을 대지 않는 장비예요. 미국 FDA 510(k) 문서에 적힌 써마지 FLX의 용도는 주름의 비침습적 치료(non-invasive treatment of wrinkles and rhytids)예요. 피부를 째거나 관을 넣지 않고, 겉에 댄 팁으로 열을 보낸다는 뜻이에요.
인모드는 장비 하나의 이름이라기보다 손잡이(핸드피스)를 바꿔 끼우는 플랫폼에 가까워요. 피부 겉에서 열을 주는 포마(FORMA)가 있고, 피부 안에 가는 관(캐뉼라)을 넣는 페이스타이트(FaceTite)가 있어요. 같은 "인모드"라도 어느 손잡이를 쓰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시술이 돼요.
캐뉼라*: 끝이 둥근 가는 관이에요. 피부 아래로 넣어 열을 전하거나 지방을 빼낼 때 써요.

써마지는 겉에서 진피를 데우고, 페이스타이트는 지방층 안에서 열을 줘요
비교 | 써마지 FLX | 인모드 페이스타이트 |
|---|---|---|
열이 들어가는 길 | 피부 겉에 댄 팁 | 피부 안에 넣은 가는 관 |
주로 닿는 층 | 진피 | 피부 아래 지방층 |
겨냥하는 고민 | 피부가 늘어지고 얇아진 처짐 | 턱 아래에 잡히는 지방과 흐려진 라인 |
계획에 넣을 것 | 시술 중 열감 | 마취, 작은 절개, 회복 기간 |

턱 아래를 손가락으로 잡았을 때 두툼하게 잡히면 인모드 쪽, 얇게 잡히는데 선만 처졌다면 써마지 쪽에 가까워요. 집에서도 1차로는 가늠해 볼 수 있어요.

두께가 잡히고 고개를 숙이면 접힌다면 지방이 라인을 덮고 있는 쪽이에요. 이런 경우 피부만 데워서는 바뀌는 폭이 작을 수 있어요. 반대로 잡히는 게 거의 없는데 당겼을 때만 선이 살아난다면 피부와 그 아래 지지층이 늘어진 쪽이에요.
저는 턱선 하나를 봐도 층을 나눠서 봐요. 맨 위 피부의 탄력, 그 아래 지방의 양, 더 아래 받침. 30~40대에 턱선과 볼이 같이 처져 보인다면 두 층이 겹친 경우가 흔해요. 그래서 판정은 이렇게 드립니다. 턱 아래에 잡히는 지방이 뚜렷하면 인모드 페이스타이트를 먼저 상담해 보시고, 잡히는 게 적고 피부결과 탄력이 고민이면 써마지부터 보세요. 두 고민이 비슷한 무게라면 한 번에 둘 다 하기보다 어느 층을 먼저 다룰지부터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고주파와 지방흡입을 한 번에 쓰는 시술이에요. 페이스타이트를 다룬 연구에서는 고주파를 함께 쓰는 지방흡입으로 얼굴과 목의 윤곽을 다뤘어요. 같은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의 목 윤곽을 다룬 연구도 있어요.
방식이 이렇다 보니 준비도 달라요. 관을 넣을 작은 구멍을 내야 해서 부분 마취를 하고, 시술 뒤 붓기와 멍이 가라앉을 시간을 일정에 넣어야 해요. 피부 겉에서 끝나는 써마지와 가장 크게 갈리는 지점이 여기예요.
포마처럼 겉에서 하는 인모드 손잡이는 이런 준비가 필요 없어요. 대신 지방을 줄이는 쪽보다 피부 탄력 쪽 시술이라, 턱 아래 지방이 고민이라면 기대하는 방향이 다를 수 있어요. 인모드에는 피부를 째지 않고 겉에서 지방층에 열을 주는 FX 손잡이도 있어서, 턱 아래 지방이라고 모두 관을 넣는 방식만 남는 건 아니에요. 어느 손잡이가 맞는지는 지방 두께를 보고 정해요.

줄일 지방이 없는 자리에 지방을 줄이는 시술을 하면 꺼져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볼 꺼짐은 장비 이름보다 그 자리에 지방이 얼마나 있는지가 먼저예요.
페이스타이트는 지방을 줄이는 것이 목표인 시술이에요. 턱 아래처럼 지방이 라인을 덮고 있는 자리에는 맞지만, 원래 볼살이 적거나 광대 아래가 이미 꺼져 보이는 분이라면 그 자리는 건드리지 않는 편이 맞아요. 범위를 턱 아래로 좁힐지, 볼까지 넓힐지는 시술 전에 얼굴을 보고 정합니다.

열을 넣는 시술이라 당일 붉어짐과 열감은 흔히 있어요. 대개는 시간이 지나며 가라앉는 쪽이에요. 문제는 그 방향이 반대일 때예요.
시술 자리에 물집이 잡히거나 진물이 날 때
피부 일부가 하얗게 질리거나 푸르게 변할 때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열감이 오를 때
페이스타이트 뒤 관을 넣은 자리가 붉게 부으며 고름이 보일 때
입꼬리가 한쪽만 덜 움직이거나 감각이 둔해진 느낌이 이어질 때
이런 신호가 보이면 집에서 냉찜질로 버티지 말고 바로 병원에 연락해 진료를 받으세요. 사진을 찍어 같이 보내 주시면 상태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돼요.

내 고민이 어느 층에 있는지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으면 상담이 빨라져요. "턱 아래가 잡혀요"인지, "피부가 얇아지고 늘어졌어요"인지요.
견적서에서는 장비 이름이 먼저 보이고, 어느 층을 어느 범위까지 다루는지는 잘 드러나지 않아요. 상담에서는 이 두 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인모드라면 포마인지 페이스타이트인지, 페이스타이트라면 범위가 턱 아래까지인지 볼까지인지
써마지라면 처진 자리와 덜 처진 자리에 열을 어떻게 나눠 넣는지
두 질문에 내 얼굴을 보며 구체적으로 답해 주는 곳이라면 이야기를 이어가도 됩니다. 뷰티스톤 카카오톡 상담으로 문의하실 때는 이렇게 한 줄 보내 주세요. "턱 아래가 처져 보이는데 써마지와 인모드 중 어느 쪽이 맞는지 상담받고 싶어요." 최종 계획은 대면 진료에서 얼굴을 보고 함께 정합니다.
다른 자리, 다른 목적이라면 같이 계획하기도 해요. 예를 들어 턱 아래 지방은 페이스타이트로, 볼과 얼굴 전체의 피부 탄력은 써마지로 나누는 식이에요. 다만 페이스타이트는 회복 기간이 있어서 한날에 몰기보다 순서를 나눠 계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 속에 열을 넣는 시술이라 뜨겁고 따끔한 느낌이 있어요. 느끼는 정도는 부위와 피부 두께에 따라 달라서, 이마나 턱선처럼 뼈에 가까운 자리를 더 뜨겁게 느끼는 분이 있어요. 통증을 줄이는 방법은 시술 전에 함께 정해요.
써마지는 열을 받은 진피가 다시 자리를 잡는 데 시간이 걸려서, 당일보다 시간이 지나며 변화를 보는 시술이에요. 페이스타이트는 붓기가 빠지는 시점과 라인이 정리되는 시점이 겹쳐서, 붓기가 가라앉은 뒤에 비교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같은 조명과 각도로 찍은 사진으로 비교하세요.
포마는 피부 겉에서 열을 주는 손잡이라 지방을 빼내는 시술로 보지 않아요. 턱 아래에 두툼하게 잡히는 지방이 고민이라면 포마보다 지방층을 직접 다루는 방법을 먼저 상담해 보세요.
써마지는 당일 붉어짐이 가라앉을 시간을, 페이스타이트는 붓기와 멍이 빠질 시간을 따로 잡아야 해요. 날짜가 고정된 일정이 있다면 상담 때 그 날짜를 먼저 말씀해 주세요. 그 일정에서 거꾸로 계산해 순서를 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