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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수유 중 레이저 제모, 미루라는 이유가 따로 있어요

임신·수유 중 레이저 제모, 미루라는 이유가 따로 있어요

임신·수유 중 레이저 제모, 미루라는 이유가 따로 있어요

호르몬 때문에 자라는 털의 비율이 달라져서 회차 예측이 흔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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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스톤의원 위영진 대표원장

작성자

위영진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 서울대학교병원 전문의

몇 회차를 남겨 두고 임신을 알게 되는 분이 꽤 많아요. 흐름이 끊기는 게 아깝기도 하고, 지금까지 받은 게 다 날아가는 건 아닌지도 걱정되죠.

 

먼저 정리하면, 레이저 제모가 태아에게 해롭다는 증거가 나와서 미루는 게 아니에요. 반대로 임신 중 제모 레이저의 안전성을 확인한 자료 자체가 없어서예요. 임신 중 레이저 시술을 정리한 검토 논문은 현재 제모 레이저의 임신 중 안전성에 관한 데이터가 없으며,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이 임신 중 제모 같은 미용 시술을 권하지 않는다고 적고 있어요(Journal of Lasers in Medical Sciences, 2021).

 

여기에 실무적인 이유가 하나 더 붙어요. 임신·수유기에는 자라는 모발의 비율과 피부의 색소 반응이 동시에 달라져서, 같은 세팅으로 쏴도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져요.

 

> 이 글은 합정 뷰티스톤의 시술 정보를 정리한 콘텐츠예요.

 

이 글을 읽으면

  • 임신 중 제모를 미루는 이유가 위험보다 자료 부재 쪽에 가깝다는 걸 알 수 있어요

  • 호르몬이 털 주기를 어떻게 한쪽으로 몰아 가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 색소 반응이 올라가면 왜 흔적 위험이 커지는지 갈라 볼 수 있어요

  • 다시 시작하는 시점을 날짜가 아니라 무엇으로 판단하는지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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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라는 말이 "위험하다"는 뜻은 아니에요

임신 중 시술을 다룬 자료들이 공통으로 쓰는 표현은 "권하지 않는다"예요. "해롭다"가 아니라요. 앞의 검토 논문도 선택적 레이저 치료는 임신 중에는 일반적으로 권해지지 않으며 출산 후에 받는 것이 권장된다고 정리했어요(Journal of Lasers in Medical Sciences, 2021).

 

임산부를 대상으로 미용 레이저를 실험할 수가 없으니 데이터가 쌓일 길이 없고, 데이터가 없으면 기본값은 "일단 미룬다"가 돼요. 급하지 않은 시술일수록 이 기준이 더 강하게 적용되고, 제모는 미룰 수 있는 쪽에 속해요.

 

그러니 이미 임신 전에 몇 회 받으셨다면 그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게 아니에요. 지금부터 추가로 받는 일정만 뒤로 미루는 판단이라고 보시면 돼요.


미루라는 말이

 

 

[한눈에 보는 해부학] by. dr.위

레이저가 붙잡는 건 색소가 몰려 있는 성장기 모낭 쪽이에요.

 

 

레이저는 지금 자라고 있는 털만 붙잡아요

제모 레이저는 털 자체가 아니라 털 속 색소를 표적으로 삼아요. 광표피탈모를 정리한 자료는 모구와 모기질이 색소가 없는 줄기세포로 채워져 있어서, 색소가 없는 모기질이 색소 있는 구조와 가장 가까워지는 성장기*에 가장 효율적으로 표적이 된다고 설명해요(Dermatology Reports, 2017).

성장기*: 모낭이 활발히 자라면서 색소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시기예요.

 

회차를 나눠 받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한 번에 모든 털을 처리할 수 없고, 그때 성장기에 들어와 있는 털만 반응하니까요. 그래서 "몇 회에 끝나요"라는 계산은 내 몸의 성장기 비율이 평소와 비슷하다는 전제 위에 서 있어요.

 

임신은 그 전제를 흔들어요. 임신 중기와 후기에는 휴지기*에 있는 모발이 평균 10퍼센트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고돼 있어요(BioMed Research International, 2013). 뒤집어 말하면 자라고 있는 털의 비율이 평소보다 높게 쏠려 있다는 뜻이에요.

휴지기*: 모낭이 자라기를 멈추고 빠질 준비를 하는 시기예요.

 

반대 방향의 쏠림도 와요. 같은 자료는 출산 후 몇 주 동안 모발이 동시에 휴지기로 들어가 아홉 주쯤 지나면 평균 30퍼센트에 이른다고 적고 있어요. 실제로 출산 후 탈모는 보통 2~4개월 사이에 나타나고 6~24주 이어지며 드물게는 15개월까지 가기도 해요.

휴지기에 들어 있는 모발 비율

이 두 구간에서 회차를 계산하면 어느 쪽으로든 빗나가요. 임신 중에는 유난히 잘 되는 것처럼 보이다가, 출산 뒤 한꺼번에 빠지는 시기와 겹치면 시술 때문에 빠진 건지 주기 때문인지 구분이 안 되고요. 남은 회차를 언제 쓸지 정하기가 어려워지는 거예요.


레이저는 지금 자라고 있는 털만 붙잡아요

 

 

색소 반응이 올라가 있어서 흔적 위험이 같이 커져요

털만 달라지는 게 아니에요. 임신 중에는 피부 색소도 예민해져 있어요. 임신부 450명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37.8퍼센트에서 기미가 확인됐고, 그중 56.5퍼센트가 얼굴 가운데 부위에 나타나는 형태였어요(São Paulo Medical Journal, 2026).

 

같은 연구는 바깥에서 보내는 시간이 주당 열 시간 늘어날 때마다 임신 관련 기미 위험이 27퍼센트씩 올라간다고 보고했어요. 그런데 참가자 중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른 사람은 21.1퍼센트뿐이었어요.

 

제모 레이저는 색소를 표적으로 하는 장비라 이미 색소가 예민해진 피부에서는 반응 폭을 예상하기가 더 어려워져요. 얼굴이나 목처럼 햇빛을 자주 받는 자리라면 더 그렇고요. 위험이 확정적으로 커진다는 뜻이라기보다, 평소 세팅으로 판단할 근거가 줄어든다고 보는 쪽이 정확해요.

달라지는 축

회차 판단에 생기는 문제

성장기 모발 비율이 쏠림

같은 회차에서 반응 폭이 평소와 달라져요

출산 후 휴지기 물결

빠진 원인이 시술인지 주기인지 갈리지 않아요

색소 반응이 예민해짐

세기를 평소 기준으로 잡기 어려워져요

안전성 자료 부재

문제가 생겼을 때 참고할 기준이 없어요


색소 반응이 올라가 있어서 흔적 위험이 같이 커져요

 

 

합정 뷰티스톤은 재개 시점을 날짜가 아니라 상태로 봐요

"출산하고 몇 개월 뒤"라는 숫자 하나로 정하기는 어려워요. 앞서 본 것처럼 출산 후 탈모 구간이 6주에서 24주로 넓고 드물게 더 길게도 가거든요. 이 구간이 지나가기 전에 재개하면 회차를 썼는데 결과를 읽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합정 뷰티스톤은 재개 상담에서 날짜보다 몇 가지 상태를 먼저 봐요. 빠지는 양이 눈에 띄게 줄어 원래 수준으로 돌아왔는지, 자라는 속도가 임신 전과 비슷해졌는지, 그리고 시술할 자리에 임신 중 생긴 색소 변화가 남아 있는지요. 수유 중이라면 시술 부위가 수유와 직접 닿는 자리인지도 같이 확인해요.

 

남은 회차는 없어지지 않아요. 다만 상태가 돌아온 뒤에 써야 그 한 회가 제 몫을 해요. 개인차가 커서 같은 달에 출산한 분들 사이에서도 시점이 갈리기 때문에, 숫자를 미리 못 박기보다 그때 상태를 보고 다시 잡는 쪽으로 봐요.


합정 뷰티스톤은 재개 시점을 날짜가 아니라 상태로 봐요

 

 

다시 시작하기 전에 확인해 두면 좋은 것

  • 마지막으로 받은 회차가 언제였는지 기록을 찾아봐 주세요

  • 빠지는 양이 줄어든 지 얼마나 됐는지 떠올려 봐 주세요

  • 시술할 자리에 새로 생긴 색소 변화가 있는지 봐 주세요

  • 수유 중이라면 어느 부위를 원하시는지 미리 말씀해 주세요

  • 주치의에게 따로 들은 주의사항이 있으면 같이 알려 주세요


다시 시작하기 전에 확인해 두면 좋은 것

 

 

자주 묻는 질문

Q. 임신 중에 레이저 제모를 받으면 아기에게 해로운가요?

 

A. 해롭다는 근거가 나와서 미루는 건 아니에요. 제모 레이저의 임신 중 안전성을 확인한 데이터 자체가 없고, 그래서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이 임신 중 미용 시술을 권하지 않는 쪽으로 정리돼 있어요. 미룰 수 있는 시술이라 미루는 판단이라고 보시면 돼요.

 

Q. 임신 전에 받은 회차는 다 날아가나요?

 

A. 아니에요. 남은 회차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쓰는 시점을 뒤로 미루는 거예요. 다만 임신과 출산을 지나며 털 주기가 한 번 크게 흔들리기 때문에, 재개할 때는 남은 회차 수보다 지금 상태를 먼저 보고 계획을 다시 잡는 게 나아요.

 

Q. 출산하고 몇 개월 뒤부터 가능한가요?

 

A. 정해진 숫자로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출산 후 탈모 구간이 보통 6주에서 24주로 넓고 드물게는 더 길게 이어지기도 해요. 빠지는 양이 원래대로 돌아오고 자라는 속도가 안정된 다음이 기준이라, 상담에서 상태를 보고 같이 정해요.

 

Q. 수유 중에도 미뤄야 하나요?

 

A. 부위와 상황에 따라 달라서 상담에서 나눠 봐요. 다만 이 시기에도 호르몬 영향으로 털 주기가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회차 예측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같아요. 급하지 않다면 주기가 안정된 뒤가 결과를 읽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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