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쎄라 프라임은 예전 울쎄라보다 효과가 오래 가요?
두 장비의 유지 기간을 나란히 비교한 연구는 찾지 못했어요. 지금 나와 있는 1년 추적 자료도 장비 세대를 나눠 본 것이 아니에요. 자료로 확인되는 차이는 처음 처짐 정도와 체중, 부위 쪽이라, 장비 이름보다 그쪽을 먼저 보세요.
울쎄라 받고 1년, 다시 처져 보이면 효과가 끝난 걸까요? 3개월 정점과 12개월 추적 연구, 시술 전 사진으로 재시술 시점을 정하는 법을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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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영진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 서울대학교병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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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쯤 지나 턱선이 다시 흐려져 보인다면, 효과가 통째로 사라졌다기보다 석 달 무렵의 정점에서 내려온 경우를 먼저 생각해요. 다시 받을지는 가장 좋았던 때 대신 시술 전 사진과 같은 조건으로 나란히 놓고 정합니다.
울쎄라 프라임을 받고 몇 달은 거울 볼 때마다 턱선이 정리돼 보였을 거예요. 그런데 1년 가까이 되니 옆선이 다시 무거워 보이고, 벌써 효과가 끝났나, 지금 또 받아야 하나 싶으실 거고요. 유지 기간을 다룬 연구가 무엇을 봤는지, 다시 받을 때인지 가르는 기준, 붓기가 빠지는 시점까지 차례로 답할게요.
1년 뒤 다시 처져 보이면, 다시 받을지는 시술 전 사진과 같은 조건으로 비교해 정하는 편이에요.
한 번 받고 12개월을 지켜본 연구에서 변화는 3개월에 가장 컸고, 9~12개월에도 상당 부분 남아 있었어요.*
1년보다 긴 추적 자료는 아직 없고, 처짐이 심하거나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좋은 결과가 줄었다고 정리돼 있어요.*
시술 뒤 붉은기와 붓기는 연구에서 일주일 안에 가라앉았어요.*
* 출처: Evaluating the Long-term Effects of Microfocused Ultrasound on Facial Tightening (PubMed) · A Systematic Review of the Efficacy of Microfocused Ultrasound for Facial Skin Tightening (PMC)
한 번에 뚝 끊기기보다, 석 달 무렵 정점을 찍고 천천히 내려오는 흐름이에요. 시술 다음 날 보이는 변화에는 붓기가 섞여 있고, 피부 속 조직이 다시 짜이는 데는 몇 달이 걸리거든요.
33~55세 여성 28명이 미세집속초음파 시술을 한 번 받고 12개월 동안 추적한 연구에서, 변화는 3개월에 가장 컸고 9~12개월에도 상당 부분 유지됐어요. 같은 방식의 시술이라 울쎄라를 받은 분이 시간 흐름을 가늠하는 데 참고가 돼요.
미세집속초음파*: 초음파를 피부 속 한 점에 모아 열을 내는 방식이에요. 울쎄라가 이 방식으로 작동해요.
여러 연구를 모아 본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90일 시점 의사 평가에서 92%가 피부 당김이나 주름 개선을 보였고, 이 개선이 1년까지 이어졌다고 정리했어요. 같은 고찰은 1년보다 긴 추적 자료는 없다고 적었어요.
체계적 문헌고찰*: 같은 질문을 다룬 연구들을 정해진 방법으로 모아 함께 따져 본 논문이에요.
그래서 유지 기간을 몇 년이라고 말하는 건 아직 연구가 받쳐 주지 않습니다. 자료로 확인되는 건 1년까지의 흐름이고, 그 뒤는 얼굴을 직접 보고 판단할 영역입니다.

무엇과 비교하고 있는지부터 보세요. 보통은 석 달 무렵 제일 좋았던 얼굴을 기억하고 지금과 비교하는데, 그러면 정점에서 내려온 만큼이 전부 처짐으로 느껴져요. 다시 받을지를 정할 때 기준은 시술 전 사진입니다.
판정은 이렇게 합니다. 시술 전 사진과 같은 조건으로 놓았을 때 턱선과 턱밑이 그때와 비슷하게 돌아와 있다면 다음 시술을 계획할 때입니다. 시술 전보다 아직 정리돼 보인다면 서두를 이유는 적고, 몇 달 뒤 같은 방법으로 다시 비교해도 늦지 않습니다.
기억보다 사진을 믿어야 하는 이유가 있어요. 1년 동안 추적한 다른 소규모 연구에서는 본인과 의사 평가로는 대부분 개선이라고 답했지만, 사진만 보고 판정한 블라인드 평가에서는 평가 가능했던 14명 중 6명이 개선으로 평가됐어요. 내가 느끼는 변화와 사진으로 드러나는 변화가 다를 수 있다는 뜻이에요.
블라인드 평가*: 언제 찍은 사진인지 모르는 평가자가 사진만 보고 판정하는 방식이에요.


처음 처짐이 얼마나 컸는지, 체중, 부위가 함께 영향을 줘요. 한 가지 이유로 정해지지 않아요.
앞의 체계적 문헌고찰은 처짐이 심할수록,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좋은 결과가 줄어서 이 둘을 상대적 금기로 본 연구들이 있다고 정리했어요. 부위별로는 12개월 추적 연구에서 턱밑의 개선이 다른 부위보다 오래 유지됐어요.
체질량지수(BMI)*: 키와 몸무게로 계산하는 비만 지표예요.
다시 처져 보일 때는 얼굴을 층으로 나눠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피부가 얇아진 건지, 피부 아래 받침인 근막(SMAS)이 내려온 건지, 볼 앞쪽이 꺼져서 그림자가 생긴 건지요. 앞의 둘은 울쎄라가 다시 후보가 되지만, 꺼진 자리는 부피를 채우는 쪽을 따로 봐야 합니다.
근막*: 피부와 지방 아래에서 얼굴 근육을 덮고 있는 얇고 질긴 막이에요. 얼굴 처짐을 받치는 층으로 설명돼요.
피하층을 겨냥해 얼굴 부피를 줄이고 수축시키려는 목적으로 쓴 증례 보고도 있어요. 네 명을 다룬 증례라 크게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이미 꺼진 자리에 에너지를 더 넣지 않고 비워 두는 게 맞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처진 자리에는 깊이를 골라 넣고, 이미 꺼진 자리는 비워 둬요

처음 계획을 그대로 반복하기보다 지금 얼굴에 맞춰 다시 짜야 해요. 1년 사이 처진 자리와 꺼진 자리가 달라졌을 수 있거든요.
울쎄라는 피부에 대는 판(트랜스듀서)을 바꿔 깊이를 달리하는데, 조직 연구에서 1.5mm 판은 진피(피부 속 탄력층)의 얕은 쪽, 3.0mm 판은 진피의 깊은 쪽에 작용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무엇이 더 신경 쓰이는지에 따라 깊이별 배분이 달라져요.
턱선과 턱밑에 무게가 다시 보이면 깊은 쪽에 비중을 두는 계획
피부가 얇아지고 잔주름이 더 보이면 얕은 쪽을 늘리거나, 피부 쪽에 작용하는 다른 리프팅(써마지·소프웨이브 등)을 함께 비교하는 계획
어느 쪽이든 저는 초음파 화면으로 깊이를 확인하고, 실제로 처진 부위에만 넣는 것을 중요하게 봅니다. 처진 자리만 골라 넣어야 꺼진 자리를 건드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받은 날짜와 샷 수, 넣은 부위를 알고 있다면 이번 배분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앞의 12개월 추적 연구에서 부작용은 붉은기(67.9%)와 붓기(28.6%)로 가볍고 일시적이었고, 일주일 안에 가라앉았어요. 다운타임 때문에 일정을 크게 비워 둘 시술은 아니라는 뜻이에요.
울쎄라는 300샷 안팎까지는 붓기가 겉으로 거의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봐요. 샷 수가 늘면 달라질 수 있어서, 다음 날 중요한 일정이 있다면 상담 때 샷 수와 넣을 범위를 그 일정에 맞춰 같이 정하시길 권합니다.
드문 부작용도 알고 받으셔야 해요.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드문 부작용(2%)으로 감각이 둔해지거나 예민해지는 것, 멍과 따끔거림, 턱 부위 화상, 줄 모양 자국, 닿은 자리에 생기는 피부염이 보고됐어요. 며칠이 지나도 감각 이상이 남거나 줄 모양 자국이 보이면 기다리지 말고 시술받은 곳에 연락 주세요.

다시 받을지는 기억보다 사진으로 정합니다. 상담에 오실 때 세 가지를 챙겨 오세요.
시술 전에 찍은 정면·옆모습 사진
지난 시술 날짜와 샷 수, 넣은 부위
요즘 제일 신경 쓰이는 자리(턱선, 턱밑, 입가 그림자 중)
이 셋이 있으면 정점 대신 시술 전과 비교해 다시 받을 때인지, 이번에는 어느 깊이를 어디에 넣고 어디를 비울지를 바로 이야기할 수 있어요. 뷰티스톤 카카오톡 상담으로 이렇게 한 줄 보내 주세요. "울쎄라 받은 지 1년쯤 됐는데 다시 처져 보여서, 다시 받을 때인지 시술 전 사진과 비교해 상담받고 싶어요." 최종 계획은 대면 진료에서 얼굴을 보고 함께 정해요.
두 장비의 유지 기간을 나란히 비교한 연구는 찾지 못했어요. 지금 나와 있는 1년 추적 자료도 장비 세대를 나눠 본 것이 아니에요. 자료로 확인되는 차이는 처음 처짐 정도와 체중, 부위 쪽이라, 장비 이름보다 그쪽을 먼저 보세요.
시술 뒤 석 달이 지나기 전이라면 판단을 미루세요. 변화가 제일 컸던 때가 3개월이라, 그 전에는 결과가 다 나온 상태가 아니에요. 석 달이 지났다면 기간보다 시술 전 사진과의 비교가 기준이에요.
모두에게 같은 주기가 있는 건 아니에요. 전문가 패널 합의에서는 시술 간격을 나이에 맞춰 정하고, 나이가 많을수록 결과를 유지하려면 더 자주 받는 쪽으로 봤어요. 연구 결과보다는 경험 많은 의사들의 합의라는 점은 감안하시고, 달력보다 시술 전 사진과의 비교로 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