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마지 레벨을 낮추면 통증은 줄지만 한 샷의 열도 줄어요. 낮은 출력과 높은 출력을 비교한 연구를 놓고 회차로 총량을 채우는 기준을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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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영진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 서울대학교병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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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레벨을 낮추면 통증은 분명히 줄어요. 다만 한 샷이 진피에 남기는 열도 같이 줄어요. 그래서 레벨을 내리는 선택은 효과를 버리는 결정이라기보다, 줄어든 만큼을 샷 수와 회차로 다시 채울지 정하는 문제에 가까워요.
써마지는 단극성 고주파를 흘려 피부를 표면이 아니라 안쪽에서 데우는 시술이에요. 고주파 항노화 연구는 진피 콜라겐이 반응하는 구간을 대략 42~52도로 정리하고, 이 온도에서 콜라겐이 열변성(thermal denaturation)*을 겪으며 그 자리에서 조금 조여든 뒤, 몇 달에 걸쳐 새 콜라겐이 차오른다고 설명해요(Frontiers in Cell and Developmental Biology, 2026). 통증은 바로 이 온도를 만드는 길목에서 생겨요.
열변성(thermal denaturation)*: 콜라겐 삼중나선이 열을 받아 구조가 느슨해지면서 그 자리에서 조금 수축하는 변화예요.
이 글은 합정 뷰티스톤의 시술 정보를 정리한 콘텐츠예요.
이 글을 읽으면
레벨을 낮췄을 때 통증과 효과가 각각 어느 쪽으로 움직이는지 알 수 있어요
낮은 에너지를 여러 번과 높은 에너지를 적게 비교한 연구 결과를 볼 수 있어요
레벨을 낮춰도 괜찮은 경우와 아쉬운 경우를 갈라 볼 수 있어요
상담에서 통증을 어떻게 말해두면 좋은지 정리할 수 있어요
아프다는 후기를 보고 레벨을 낮춰 달라고 말하고 싶어질 때
예약을 잡아 두고 후기를 찾아보다가, 참기 힘들었다는 문장에서 손이 멈추는 순간이 있어요. 그러면 진료실에 들어서기 전부터 한 문장이 준비돼요. 조금 약하게 해 주세요.
그 말은 전혀 이상한 요청이 아니에요. 통증을 참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고, 참느라 몸이 굳으면 시술자가 핸드피스를 고르게 밀기도 어려워져요. 다만 그 말이 상담 첫머리에 혼자 놓이면, 낮춘 레벨을 무엇으로 보완할지는 아무도 정하지 않은 채로 시술이 시작돼요. 그래서 이 요청은 취소할 것이 아니라, 뒤에 한 문장을 더 붙여야 하는 요청이에요.

[한눈에 보는 해부학] by. dr.위

고주파 에너지가 진피 안에서 열로 바뀌는 방식
고주파는 빛처럼 흡수되는 방식이 아니라, 조직이 전류에 저항하는 성질을 이용해 조직 스스로 열을 내게 만드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열이 생기는 자리는 표면이 아니라 저항이 걸리는 깊이예요. 팁이 닿는 표피는 같은 순간에 냉각으로 식혀요.
레벨은 이 열의 세기를 정하는 눈금이에요. 눈금을 올리면 한 샷이 만드는 진피 온도가 올라가고, 열충격단백질(heat shock protein)*이 더 강하게 켜져요. 동시에 통증도 같은 방향으로 올라가요. 통증과 효과가 서로 다른 곳에서 오는 게 아니라 같은 눈금에 매달려 있다는 점이, 이 고민이 쉽게 안 풀리는 이유예요.
열충격단백질(heat shock protein)*: 세포가 열 자극을 받았을 때 켜져서 콜라겐을 새로 만드는 신호로 이어지는 단백질이에요.


레벨을 낮춰도 되는 경우와 낮추면 아쉬운 경우의 차이
목 주름을 대상으로 한쪽은 낮은 출력으로 2주 간격 여섯 번, 반대쪽은 높은 출력으로 4주 간격 세 번을 나눠 시행한 비교 연구가 있어요. 통증 점수는 낮은 쪽이 1.50, 높은 쪽이 3.94로 뚜렷하게 갈렸지만, 주름 개선 정도는 두 방식 사이에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어요(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2026). 낮춘 눈금을 횟수로 채우면 도착점이 비슷해질 수 있다는 뜻으로 읽혀요. 반대로 말하면, 횟수를 늘릴 생각이 없을 때 눈금만 내리는 건 총량을 그냥 줄이는 선택이 돼요.
구분 | 레벨을 낮춰도 괜찮은 쪽 | 낮추면 아쉬운 쪽 |
|---|---|---|
피부 상태 | 진피가 얇고 자극에 예민한 편 | 처짐이 뚜렷하고 진피가 두꺼운 편 |
기대하는 목표 | 결과 잔주름 정돈 | 턱선과 볼 라인 끌어올리기 |
회차 계획 | 횟수를 늘려 총량을 맞출 수 있을 때 | 이번 한 번으로 마무리해야 할 때 |
통증 대책 | 마취와 냉각을 아직 충분히 안 썼을 때 | 이미 쓸 수 있는 걸 다 쓴 뒤일 때 |

왜 합정 뷰티스톤일까요
합정 뷰티스톤은 레벨을 먼저 정하고 통증을 견디게 하는 순서 대신, 통증을 낮출 수 있는 수단을 먼저 배치한 뒤 남는 여유만큼 레벨을 잡아요. 마취 도포 시간, 냉각 조건, 한 부위에 몰지 않고 나눠 도는 순서를 상담에서 함께 정해 두면, 같은 통증에서도 더 높은 눈금을 쓸 수 있는 경우가 있어요. 부위마다 눈금을 하나로 통일하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예요.

상담에서 통증에 대해 말해두면 좋은 것
예전에 어떤 시술에서 어느 정도로 아팠는지, 비교할 수 있는 기억을 하나 가져오면 좋아요
참기 힘든 순간이 열이 오를 때인지, 열이 식은 뒤 남는 얼얼함인지 구분해서 말해주세요
이번에 가장 신경 쓰이는 부위를 한 곳만 정해두면 그쪽에 여유를 몰아줄 수 있어요
오늘 한 번으로 끝낼 계획인지, 나눠 받을 여지가 있는지 미리 알려주세요
결과를 언제 확인할지도 같이 잡아두면 좋아요. 미국피부과학회는 열로 콜라겐을 자극하는 방식의 경우 가장 좋은 상태를 대략 6개월 무렵으로 안내해요(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자주 묻는 질문
Q. 레벨을 낮추면 효과가 절반이 되나요?
A. 한 샷이 남기는 열이 줄어드는 것이지, 효과가 비례해서 반토막 난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앞의 비교 연구처럼 횟수로 총량을 채우면 결과가 비슷하게 모이기도 해요. 다만 횟수를 늘리지 않으면 총량은 실제로 줄어요.
Q. 마취크림을 바르면 레벨을 안 낮춰도 되나요?
A. 마취는 표면 감각을 무디게 하는 쪽이라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열감을 전부 지우지는 못해요. 그래도 견딜 수 있는 폭은 분명히 넓어져요. 냉각과 나눠 도는 순서까지 같이 쓰면 체감이 더 달라져요.
Q. 시술 중간에 레벨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나요?
A. 부위마다 두께와 예민한 정도가 달라서 중간에 조정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참기 힘들면 끝날 때까지 참지 말고 그 자리에서 바로 말해주세요. 뒤늦게 말하면 이미 지나간 부위는 되돌리기 어려워요.
Q. 낮은 레벨로 여러 번 받으면 회복 부담도 늘어나나요?
A. 한 번에 받는 자극이 작아지는 대신 병원에 오는 횟수가 늘어나요. 일정과 비용을 함께 놓고 보는 게 좋아요. 붉은기나 부기는 대체로 짧게 지나가지만 사람마다 폭이 달라요.









